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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배달노동자 또 사망 “단순 교통사고 아닌 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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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노무법인  22-03-28 09:10 

최근 배달노동자가 배달 도중 신호를 위반한 택시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8월 선릉역 사고에 이어 잇따른 배달노동자의 사망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 속도경쟁에 내몰린 배달노동자의 산재사고라는 목소리가 높다. 노조는 근본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나서라고 촉구했다.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지부장 홍창의)는 지난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고 조병철씨를 추모하기 위한 노제를 열었다. 배달플랫폼지부 남부분회 대의원이었던 조씨는 9일 저녁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배달의민족 배달을 하다가 신호를 위반한 택시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사경을 헤매던 조씨는 20일 결국 숨을 거뒀다. 노조는 유가족과 협의해 장례를 노동조합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노조는 잇따른 배달노동자의 사망사고가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전체 산재 사망사고는 줄었는데 배달노동자 사고는 오히려 늘었다”며 “플랫폼업체는 각종 프로모션으로 주요 시간대 빠른 배달을 유도하지만 사고가 나면 그 책임은 온전히 배달노동자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반복되는 사고를 막으려면 기업과 정부가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홍창의 지부장은 “노동자·정부·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안전배달제’를 도입하고 사망사고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제안한다”며 “사고가 나면 플랫폼사가 책임지도록 하고, 배달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부는 배달노동자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을 촉구하며 다음달 7일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2일 500명 규모로 오토바이 행진을 할 계획이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 어고은기자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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