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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중앙일보S 노조 설립...설명 없는 매각 추진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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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노무법인  22-03-29 09:39 

중앙일보S에 노동조합 깃발이 올랐다. 회사가 구성원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논의 없이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츠 매각을 추진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설립된 것이다.

28일 <노동법률> 취재에 따르면 중앙일보S 노동조합 설립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청에 노동조합 설립 신고를 마쳤다. 중앙일보S는 이코노미스트, 일간스포츠, 월간중앙, 중앙선데이 등을 발행하는 중앙그룹 계열사다.

중앙일보S 노동조합은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츠의 매각을 저지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21일 중앙일보와 BHC가 매각 MOU를 체결하면서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츠 매각 소식이 알려지자 구성원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츠 임직원들은 '이코노미스트ㆍ일간스포츠 통합비대위'를 꾸려 성명을 내고 회사에 상황 설명과 매각 과정 공개 등을 요구했다. 매각 소식이 공식적인 절차 없이 '지라시'를 통해 알려진 점과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던 BHC 그룹이 언론사를 인수한 전례가 없다는 것도 반발을 산 이유다.

그다음 날에는 이코노미스트의 본부장과 편집국장이 참석하는 임직원 설명회를 진행했지만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코노미스트 기자로 활동 중인 이병희 중앙일보S 노동조합 위원장은 "회사 매각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제대로 된 설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구성원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정보 공개와 사과, 설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와 이상렬 중앙일보S 부문대표의 설명과 사과 ▲이코노미스트ㆍ일간스포츠 매각 과정 투명화 및 보상과 처우개선 ▲BHC의 이코노미스트ㆍ일간스포츠 운영에 관한 청사진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현재 노조는 간부를 선출하는 등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후 구성원들의 요구사항을 취합해 회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노조와 자문 계약을 체결한 김경락 대상노무법인 대표공인노무사는 "직원들은 무엇보다 회사 측의 밀실 MOU 추진과 일방적 매각 결정 과정에서 자신들이 회사의 소모품 내지 부속품으로 여겨졌다고 느껴 배신감이 큰 상황"이라며 "구성원들이 적어도 최소한의 존중과 양해를 받을 수 있도록 대화와 소통을 요구하고 법적 테두리 안에서 정당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코노미스트ㆍ일간스포츠 통합비대위는 이상렬 대표와 면담에서 빠른 시일 내에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확한 일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출처: 월간노동법률 이지예 기자 https://www.worklaw.co.kr/view/view.asp?in_cate=108&gopage=&bi_pidx=34078&sPrm=in_cate$$108@@in_cate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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