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노조 처음 만났는데] 40분 만에 일어선 삼성전자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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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노무법인 22-03-21 09:04삼성전자 노조와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의 만남이 별다른 없이 끝났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지난 18일 오후 삼성전자 경기도 화성사업장에서 경 사장과 만난 뒤 “소통을 기대했지만, 삼성전자는 여전히 ‘쇼(show통)’”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경 사장과의 만남은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2021년 임금협상을 위해 노조가 제안했고, 사측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공동교섭단은 “2021년 임금교섭 조정중지로 인한 노사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교섭할 주요 의제를 전달했지만 경계현 대표이사는 2021년도 임금교섭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주제로 고작 40여분을 대화하고, 다음 일정을 이유로 미팅을 중단하고 나갔다”며 “2월16일 대화를 요구하고 30일 넘게 기다렸지만 고작 40여분 동안 대화하고 그마저도 어떤 의미 있는 대화도 안 한 것”고 비판했다.
공동교섭단은 노조의 요구안에 사측이 응답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공동교섭단은 “의미 없는 시간 끌기로 노조를 무시하는 행태는 노사가 파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경계현 대표이사는 공동교섭단이 최종적으로 양보한 2개의 안건을 검토해 3월25일까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성과급 재원을 EVA(경제적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으로 바꿀 것, 임금 정액인상, 포괄임금제·임금피크제 폐지를 포함한 공정하고 투명한 급여체계 도입, 휴식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 강예슬 기자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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