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노무법인

커뮤니티

[기사] 이수화학 노동자 14일째 파업, 장기화 우려

페이지 정보

대상노무법인  22-06-29 09:48 

이수화학 노동자가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한 지 14일이 지나도록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파업 장기화가 우려된다.

28일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이수화학지회(지회장 김종식)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월 2022년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시작했다. 이후 10차례 본교섭을 했지만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지회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지난 15일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참여 인원은 생산업무를 수행하는 전임직 노동자 160여명이다. 이수화학 전체 노동자의 3분의 1 수준으로, 생산직 노동자의 90% 수준이다. 이번 파업으로 이수화학은 울산공장과 온산공장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지회 관계자는 “20여년 동안 물가인상률 정도로 임금이 오르다 보니 정체가 심하다”며 “동종업계 대비 누락된 복지나 임금을 올리려 교섭을 했지만 노사협의회 형태를 벗어나지 않고 교섭만 길어져 파업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회는 기본급 15%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3%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첫 단체교섭도 진통을 겪고 있다. 지회는 지난해 12월 생산 업무를 수행하는 전임직이 중심이 돼 설립됐다.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시간과 노조 가입범위에도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 시행 중인 임금피크제 기간 단축(4년→2년)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노조의 파업이 길어지고 있지만 회사는 묵묵부답이다. 김종식 지회장은 “파업에 돌입했지만 교섭하자는 전화는 한 번도 없었다”며 “사측이 원하면 언제든 교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섭을 하지 않으면 강대강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수화학쪽 입장을 묻기 위해 연락했지만, 답변을 하지 않았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 강예슬기자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9643
대표전화
02-575-2874
주말·공휴일·휴무일 전화상담 가능
오시는 길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431
SK HUB B/D 409호, 410호
(선릉역 3번 출구 앞1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