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노무법인

커뮤니티

[기사] 한국, ‘업종 간 임금격차’ 일본ㆍEU보다 커...“합리적 임금기준 필요”

페이지 정보

대상노무법인  22-02-07 09:23 

고임금 업종과 저임금 업종의 임금 차이가 한ㆍ일ㆍ유럽연합(EU) 중 한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6일 '한ㆍ일ㆍEU 업종별 임금수준 국제비교'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기준 고임금 업종으로는 한ㆍ일ㆍEU(15개국 평균) 모두 '금융ㆍ보험업'과 '정보 통신업' 등이 꼽혔다. 반면 한ㆍ일ㆍEU 모두에서 임금수준이 가장 낮은 업종은 숙박ㆍ음식점업이었다. 

한국의 금융ㆍ보험업(7373달러)은 EU(15개국 평균 6912달러)보다 6.7%, 일본(4807달러)보다는 53.4% 임금이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숙박ㆍ음식점업(2704달러)의 임금은 EU(15개국 평균 2858달러), 일본(2765달러)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임금 양극화 현상이 한국에서 유난히 두드러진다는 분석도 내놨다. 실제 국가별 임금수준 1위 업종의 임금을 '100'으로 가정할 경우 한국의 숙박ㆍ음식점업의 임금수준은 '36.7'이었다. 격차가 가장 큰 것이다.

EU는 '41.4', 일본은 '55.5' 순으로 뒤를 이었다. 1~2위 업종 간 임금 격차도 한국이 비교 국가 중 가장 컸다.

상위 3개 고임금 업종의 임금 또한 한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업종별로 각국의 1인당 GDP 대비 임금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금융ㆍ보험업이 195%로 일본(135.9%)과 EU(137.8%)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한국의 금융ㆍ보험업은 한ㆍ일ㆍEU를 통틀어 모든 업종에서 가장 높은 임금수준을 보였는데, 이는 연공형 임금체계와 강력한 노조로 인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하 본부장은 "한국의 과도한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를 고려해볼 때 임금 상위 업종을 포함한 대기업의 임금은 선진국에 비교해봤을 때도 매우 높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산성을 초과한 과도한 임금 인상은 기업의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저해하고 임금 양극화 심화 같은 사회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우리 노동시장에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임금조정 기준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출처: 월간노동법률 박소망 기자 https://www.worklaw.co.kr/view/view.asp?in_cate=108&gopage=&bi_pidx=33836&sPrm=in_cate$$108@@in_cate2$$0 ]

대표전화
02-575-2874
주말·공휴일·휴무일 전화상담 가능
오시는 길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431
SK HUB B/D 409호, 410호
(선릉역 3번 출구 앞1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