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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리운전 노동자 야간이동 지원 ‘건강쉼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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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노무법인  21-12-01 10:59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와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플랫폼운전지부가 대리운전 노동자 야간이동권을 개선하기 위해 이동형 건강쉼터를 운영한다.

이들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앞에서 ‘심야이동형 건강쉼터 출차식’을 열고 “대리운전 노동자에게 편안한 이동과 쉼을 제공하고자 이동형 쉼터 8대를 한시적으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대리운전 노동자는 대중교통이 멈춘 심야 시간에 일하기 일쑤다. 서울·수도권은 소위 ‘대리셔틀’이라는 승합차를 이용한 운송수단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고객을 목적지에 데려다준 뒤 셔틀을 이용해 복귀하는 식이다. 일정 금액을 셔틀 운행자에게 내야 한다. 불법 유상운송에 해당하지만 아무런 제재 없이 활발히 운행되고 있다.

노동공제회와 지부는 승합차 8대를 투입해 대리운전 노동자들이 자주 이동하는 4개 노선을 운영한다. 부천-합정-강남, 성남-강남, 고양-합정-강남, 동탄-강남 노선이다. 이용자에게는 온열 수면 안대와 무릎담요, 음료를 제공한다. 이용 전후 신체상태 정보를 축적하기 위해 맥박을 잰다.

운영은 다음달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한다. 예산 문제 때문이다. 김동만 이사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정책의 필요성을 증명하고 정부와 지자체 등의 지원을 끌어내고자 한다”며 “내년에도 지속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출처 : 매일노동뉴스 제정남 기자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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