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학교 비정규 노동자 2일 두 번째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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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노무법인 21-12-02 09:38학교 비정규 노동자들이 2일 두 번째 파업을 한다. 지난 10월20일 파업 이후에도 집단 임금교섭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학교비정규직노조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도교육청은 올해 역대 최대 증액 예산이 편성됐는데도 기본급 인상과 복리후생 차별 해소에 적극적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2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지난 6월부터 교육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3차례 본교섭과 10여차례 실무교섭을 해 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연대회의 설명을 종합하면 3차 본교섭 이후 약 보름 만인 지난달 18일 8차 실무교섭이 진행됐지만 사측 교섭단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교섭이 파행됐다. 지난달 22일 이윤희 교육공무직본부장, 최순임 여성노조 위원장, 박미향 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이 시·도교육감과의 면담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달 25일 열린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교육감들이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사측 교섭단에 공을 다시 돌리면서 협상이 공전하고 있다는 게 연대회의의 주장이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관계자는 “기본급 2만9천원 정액 인상과 근속수당 인상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는데도 어제 교섭에서 사측은 기존 안을 반복적으로 제시했고 결국 결렬됐다”고 말했다.
연대회의는 2일 오후 여의도 일대에서 집단 임금교섭 타결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촉구하며 2차 총파업대회를 연다. 연대회의는 “시·도교육청은 예산 핑계, 시기상조, 하향평준화의 논리를 넘어서 학교 비정규직에 대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처우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비정규직 차별 철폐라는 사회적 요구에 책임 있고 전향적인 자세로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