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분당서울대병원 임상교수 노조 설립...국공립대병원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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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노무법인 21-12-02 09:38분당서울대병원에 임상교수들로 조직된 노동조합 깃발이 올랐다.
1일 노동계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 임상교수들로 구성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요원 노동조합'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청으로부터 노조 설립신고증을 교부받았다. 노조는 지난 10월 27일 성남시청에 노동조합 설립 신고를 했고 다음 날 설립신고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 초 아주대병원과 인제대병원 등에서 의대 교수들이 모인 노조가 설립된 바 있다. 국공립대병원에서 임상교수 노조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교섭권을 통해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주장하려는 취지로 설립됐다. 실적 압박에서 벗어나 환자들에게 의료의 본질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노조는 병원 정책 기획과 운영, 의사 결정구조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임상교수들의 연속적인 임용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승진 시 과장 추천서를 요구하는 인사 제도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양은주 노조 위원장은 "노조 설립을 통해 우리 조직은 좀 더 건강한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어쩌면 사회의 여러 취약한 사람들을 배려하는 원숙한 조직이 될 수 있지 않을까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 출처: 월간노동법률 박소망 기자 https://www.worklaw.co.kr/view/view.asp?in_cate=108&gopage=&bi_pidx=33506&sPrm=in_cate$$108@@in_cate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