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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코엑스 아쿠아리움 매각 추진에 노조 설립...과제는 ‘고용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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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노무법인  21-11-25 10:39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는 (주)서울오션아쿠아리움에 노조 깃발이 올랐다. 서울오션아쿠아리움 운영사인 KDB인프라자산운용이 회사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직원들이 노조를 설립하고 대응에 나선 것이다.
 
25일 <노동법률> 취재 결과 코엑스 아쿠아리움 함께하는 노동조합(노조)이 최근 설립 신고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회사 매각 이후 인력 구조조정을 우려하고 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직원은 팀장ㆍ본부장급을 제외하면 계약직ㆍ수습사원 포함 총 42명이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직원들은 이달 초 KDB인프라가 영국계 회사인 멀린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회사를 매각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멀린은 앞서 부산 아쿠아리움을 인수한 뒤 강도 높은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멀린이 부산 아쿠아리움 사례처럼 회사를 인수한 뒤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박철우 노조 위원장은 "노사협의회에서 (매각 후) 고용보장이 되는지, 고용승계가 되는지 물었을 때 회사에서 'KDB에서 고용승계 항목을 넣을 것'이라고 했지만 '넣었다'고는 하지 않았다"며 "명확한 (고용)보장이나 이런 것들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직원들은 무기명 투표를 거쳐 '매각 반대'에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노조는 ▲확실한 고용승계ㆍ고용보장 ▲매각 이후 정당한 사유없는 전환배치ㆍ인사이동 금지 등을 강조하고 있다. 계약직의 경우 계약기간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부산 아쿠아리움과 독립 법인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앞서 KDB인프라에 매각된 바 있다. KDB인프라는 2013년 당시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였던 장기수 서울오션아쿠아리움 대표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박 위원장은 "KDB에 매각된 이후 회사 대표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코엑스몰과 계약을 계속 연장해 끝까지 함께 가기로 했다고 했고 직원들은 코로나 시기든, 경영이 어려운 시기든 연봉 동결이나 연봉 인상에 큰 불만없이 열심히 일했다"며 "그런데 KDB는 직원들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올해 2월부터 매각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각을 막을 수는 없지만 20년 넘게 일한 직원, 새로운 꿈을 그리고 입사한 직원들을 위해 우리가 함께 하고자 했던 아쿠아리움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조가 먼저 나서야 된다"며 "노조 설립으로 고용을 보장받고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은 것이 노조의 첫 번째 목적"이라고 말했다. 


[출처: 월간노동법률 김대영 기자 https://www.worklaw.co.kr/view/view.asp?in_cate=108&gopage=&bi_pidx=33492&sPrm=in_cate$$108@@in_cate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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