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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경기자동차노조 파업 예고, 쟁의조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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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노무법인  21-11-03 09:24 

경기지역자동차노조가 1일 2교대제와 버스준공영제 실시를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2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버스 노사는 지난 6월부터 임금·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도입한 ‘공공버스’는 신설 노선에만 적용하는 ‘노선입찰형 준공영제’로, 현재 경기도 버스의 80%는 준공영제가 적용되지 않는 ‘민영제 노선’이다.

노조는 “공공버스의 경우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준공영제 지역보다 월 최대 52만원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며 3호봉으로 제한된 운전직 인건비 한도를 상향할 것과 고난이도 운전업무에 해당하는 2층버스와 심야버스에 운행수당 신설을 요구했다. 노조는 또 “임금 외 복지가 전무하다”며 공공버스 운수종사자를 위한 복지기금 신설도 요구했다.

민영제 노선의 버스노동자 사정은 더 열악하다. 격일제 근무방식으로 하루 운행시간이 17~18시간에 달하기 때문이다. 노조는 “살인적인 장시간 운전은 시민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된다”며 “1일 2교대제로 근무형태를 변경하고 이에 따른 평균임금을 보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코로나19로 버스 운행수익이 크게 줄었다는 이유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임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일 2교대제 전환도 수용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경기도 내 27개 버스회사를 상대로 조정신청을 했다. 앞으로 3개 사업장을 더 접수할 예정이다. 노조는 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조정 기간에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경기도 공공버스 658대를 포함해 6천500대의 버스를 운행하는 버스노동자 1만명이 동시에 운전대를 놓는다. 경기도 내 버스 절반이 멈추는 셈이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 김미영 기자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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