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안산 반월·시화공단에 지역별 노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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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노무법인 21-10-18 09:41경기도 안산 반월·시화공단 노동자의 이해를 대변할 지역별 노조가 출범했다.
17일 노동계에 따르면 월담노조는 지난 16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노조의 모태는 지난 2013년 뜻있는 활동가들이 결성한 ‘반월시화공단노동자권리찾기모임 월담’이다.
반월·시화공단은 자동차·휴대전화 부품 등을 만드는 소규모 영세사업장이 즐비한 국가산업단지다. 2015년 기준으로 전국 2천여 파견회사 중 두 공단에 둥지를 튼 파견회사가 300곳을 넘는다. 불법파견 사업장 밀집지역으로 꼽힌다. 노동계가 수십년간 노조 조직화를 도모하고 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월담은 이곳 비정규직·파견노동자의 노동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2013년부터 꾸준히 활동을 전개해 왔다. 노동자를 상대로 심층면접을 해 화장실 통제와 소지품 검사, 폭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월담은 시민·사회단체에서 노조로 전환하고 조직화·노동기본권 확대사업을 강화한다. 노조 관계자는 “공장 노동자 당사자들과 함께 저임금·장시간 노동 해소 등 노동자 권리보장 목소리를 내려 한다”며 “공단 사용자들과 지방자치단체·고용노동부 등에 현장 개선을 요구하고 지역교섭·협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 제정남 기자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4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