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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서울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극적 합의...구조조정 강행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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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노무법인  21-09-14 10:01 

서울 지하철 파업이 취소됐다. 오늘(14일) 파업을 예고했던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은 파업을 하루 앞두고 사측과 극적 합의를 도출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서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강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노사가 협의체를 구성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는 합의도 이뤄냈다. 

14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서울교통공사노조)은 전날 오후 11시 40분경 서울교통공사와 교섭 끝에 이날 합의안을 도출했다. 교섭을 시작한 지 8시간 30분 만이다. 이로써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예정돼 있던 파업을 진행하지 않게 됐다. 

서울교통공사노조와 별개로 교섭을 진행 중이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도 합의안에 서명했다.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도 서울교통공사와 같은 날 별개로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서울교통공사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가장 첨예한 쟁점이었던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합의점을 찾았다.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하고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안전 강화와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진행하도록 한다'는 대목이다. 

그 외에도 노사는 공사의 재정위기 극복과 재정 정상화를 위해 정부, 서울시에 공익서비스 비용 손실 보전 등을 건의한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또 심야 연장운행을 폐지하고 7호선 연장구간 운영권 이관을 추진하고 이에 따른 근무시간ㆍ인력운영 등에 대해서 별도 협의한다는 합의도 나왔다. 

김진환 서울교통공사노조 교육선전실장은 "사측이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하지는 않았지만 사측이 강행하려 했던 강제적이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노사 간 협의체를 구성해서 협의해서 진행하기로 했다"며 "완전한 합의라기보다는 추후 경영정상화 방향을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해서 대안을 찾아간다는 게 합의를 맺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지난달 23일 파업 돌입을 선포했다. 서울교통공사 지난 6월 대규모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하면서 노사 간 갈등이 불어진 것이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구조조정 계획 철회를 요구했지만 사측과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파업을 하루 앞둔 13일, 노사는 오후 3시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최종 교섭을 개시했다. 


[출처: 월간노동법률 이지예 기자 https://www.worklaw.co.kr/view/view.asp?in_cate=108&gopage=&bi_pidx=33120&sPrm=in_cate$$108@@in_cate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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