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기아차지부 임협 잠정합의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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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노무법인 21-08-30 10:41기아자동차 노사가 도출한 2021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가결됐다. 이로써 올해 완성차 3사 모두 임금·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29일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2만8천605명 중 94.2%가 투표에 참여해 투표 참여자 중 68.2%가 찬성표를 던졌다. 투표는 이달 26~27일 진행됐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3개월째 교섭을 이어왔고, 24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4년 만에 신규인력 충원에 합의하고 ‘미래 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 상생 협약’을 맺었다.
노사는 기본급 7만5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과 성과급 200%+350만원, 특별성과금 230만원 지급 등에 의견일치를 이뤘지만 신규인력 충원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었다. 지부가 퇴직인원만큼 신규인력 충원이 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한 끝에 사측이 지부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고용안정위원회에서 별도 논의 후 신규인력을 올해 말까지 충원하기로 했다. 충원 수준은 1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노사에 이어 미래협약도 체결했다. 미래협약에는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현재 재직 중인 종업원의 고용안정 및 회사의 미래경쟁력 기반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기아차가 “플랜S 진행 상황을 조합에 공유하고 친환경차 전용공장 등 관련 진행사항에 대해서는 노사 간 지속 논의”하기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플랜S는 내연기관 위주 사업에서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2020년 기아차가 발표·시행하는 중장기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