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의 날은 1968년부터 지정돼 매년 여러 행사를 개최해 왔다. 매년 7월 첫째 주 월요일은 산업안전보건의 날로 지정하고 해당 주간을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으로 정해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열고 있다.

기념식에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노사정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 행사가 진행된다. '함께 지킬 안전, 모두 누릴 권리'라는 주제로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포상, 국제 안전보건 전시회, 안전보건 일자리 박람회 등이 열린다. 안전보건 세미나와 산업재해 예방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ㆍ오프라인 방식으로 병행된다.

국민들이 가상현실(VR) 기술로 일터의 위험요인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보건 신기술과 스타트업 정보를 제공한다.

또 안전보건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이 안전보건 관련 기관ㆍ시업에 채용 상담을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안전보건 관련 기관ㆍ기업은 이 자리에서 신규 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안 장관이 산재예방 유공자 20명에게 정부 포상을 전수하기도 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이재근 남해화학㈜ 공장장이 받았다. 이 공장장은 실무 경험과 안전 기술로 관련 자격을 취득하고 특허를 보유하면서 13종의 저서를 발간해 지역 안전 네트워크에 앞장섰다.

철탑산업훈장은 조정우 ㈜한진중공업 신서천화력기전공사 차장에게 돌아갔다. 조 차장은 현장 내 안전교육 체험교육장과 플랜트 공정에 맞춘 가상체험 교육시설을 제작ㆍ설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석탑산업훈장은 '산업재해 제로'를 이뤄낸 김도영 LG생활건강 ㈜해태HTB 익산공장 파트장이 받았다. 산업(근정)포장은 박동욱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백지숙 ㈜우진프라스틱 대표이사, 정봉식 코스모신소재㈜ 팀장에게 돌아갔다.

안 장관은 "이달 1일 산업안전보건본부 출범을 계기로 산업안전보건의 컨트롤 타워로서 산재사망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더욱 총력을 다하겠다"며 "기업 경영자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전에 투자하고 노동자는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안전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처: 월간노동법률 김대영 기자 https://www.worklaw.co.kr/view/view.asp?in_cate=108&gopage=&bi_pidx=32580&sPrm=in_cate$$108@@in_cate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