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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현대차노조, 쟁의행위 찬성 83.2%ㆍ반대 11.5%...3년 만 파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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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노무법인  21-07-08 09:45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2019년 한일 무역분쟁,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분규 타결한 지 3년 만이다.
 
지부는 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3만5854표, 반대 4944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찬성률은 83.2%다. 무효표는 2319명(5.3%), 기권은 5482명이다.
 
이번 투표에는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 4만8599명 가운데 88.7%인 4만3117명이 참여했다.
 
지부는 이번 교섭에서 임금 9만9000원(정기ㆍ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금 30% 지급, 정년연장(최장 만 64세), 국내 일자리 유지 등을 요구했다.
 
반면, 현대차는 기본급 5만 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100%+300만 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 원, 10만 원 상당 복지 포인트 지급 등을 제시했다.
 
다만 노사 양측은 다음 달 초 여름 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그동안 13차례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부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꾸려 파업 돌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지부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갖게 된다. 중노위는 다음 주 초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출처: 월간노동법률 김대영 기자 https://www.worklaw.co.kr/view/view.asp?in_cate=108&gopage=&bi_pidx=32603&sPrm=in_cate$$108@@in_cat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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