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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방위산업체 ‘LIG넥스원’ 사무연구직, 직접 노조한다...교섭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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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노무법인  21-06-24 11:19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에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이 생겼다. LIG넥스원은 이미 노조가 있는 사업장이지만, 사무연구직이 임직원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사무연구직 교섭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은 23일 오전 LIG넥스원사무연구직지회 출범 소식을 알렸다. LIG넥스원은 1976년 설립된 후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등과 긴밀한 공조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지회는 사무연구직 노동자들의 소통 창구로서 역할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에는 이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LIG넥스원노동조합이 있지만 현장직군을 중심으로 구성돼 사무연구직 노동자는 사실상 가입하지 않고 있었다. 사무연구직이 참가하는 노사협의회도 있지만 노동조합의 단체활동에 관한 사항에는 관여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사무연구직 노동자들 입장을 대변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사무연구직 노조를 별도로 설립하게 된 것,
 
곽영찬 LIG넥스원사무연구직지회장은 "회사는 그동안 기술력 향상이 아닌 사업 관리 위주로 인력을 배치하고 연구의 지속성과 전문성 강화는 등한시했으며 장기적 비전 없이 단기적 성과에 매몰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회사는 계속해서 성장하는데 직원들의 복지와 근무 여건은 점점 후퇴해 사무연구직 노동자들이 모여 노조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현장직으로 구성된 LIG넥스원노동조합이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지회 설립으로 인해 기존 판도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임직원의 60%가 사무연구직이다. 임직원 규모는 올해 1월 공시보고서 기준으로 3168명인데 이 중 현장직은 780여 명이다. 남은 인원에서 관리책임자를 제외하면 2000명 정도가 지회 가입 대상이 된다. 따라서 지회 가입 인원이 700명대에 접어들면 사무연구직이 교섭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곽 지회장은 "(지회 설립은) 같이 동반해서 성장하자는 의미기 때문에 (현장직 노조와) 서로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월간노동법률 이지예 기자 https://www.worklaw.co.kr/view/view.asp?in_cate=108&gopage=&bi_pidx=32527&sPrm=in_cate$$108@@in_cat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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