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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경총, "임시ㆍ일용직, 60세 이상 근로자, 초단시간 일자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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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노무법인  21-05-07 11:4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전반적인 고용의 질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ㆍ일용직이나 60세 이상 근로자가 늘었으며 초단시간 일자리도 증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6일 '최근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경총이 주목한 3가지 특징은 ▲임시ㆍ일용직과 60세 이상이 주도한 임금근로자 신규채용 증가 ▲코로나19 위기에도 초단시간(주 15시간 미만) 일자리는 증가세 ▲코로나19 충격으로 1년 이내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와 불완전 취업자 증가세다.
 
2021년 1분기 전체 임금근로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20.6만명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신규채용자로 볼 수 있는 '3개월 미만 근속자'는 오히려 3.6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증가분은 임시ㆍ일용직과 60세 이상 근로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3개월 미만 근속자 중 임시ㆍ일용직 근로자는 3.7만명 늘어났으며, 60세 이상 근로자는 6.5만명 증가했다. 오히려 3개월 미만 근속한 상용직은 지난해와 동일했으며 60세 미만 근로자는 2.9만명 감소했다. 특히 상용직과 60세 이상 근로자는 3개월 미만 근속자에서 뿐만 아니라 1년 이상 근속자 중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경총은 이를 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상황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임시ㆍ일용직 신규채용이 늘고, 정부 직접일자리 사업 확대 영향으로 60세 이상 신규채용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전체 취업자는 감소하는 가운데 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일자리 취업자는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으로 전체 취업자는 평균 38.6만명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초단시간 일자리는 평균 3.0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단시간 일자리 증가세는 특히 60세 미만 근로자나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더 뚜렷했다. 이 기간 60세 미만 취업자는 69.5만명 감소했으나 초단시간 근로자는 3.0만명 증가했다.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전체 취업자는 47.2만명 감소했으나 초단시간 근로자는 2.7만명 증가했다.
 
한편, 1년 이내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도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증가한 실업자는 21.8만명이다. 이 중 85.3%가 구직기간이 6개월 미만 실업자였으며 80.3%는 1년 이내 취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점 구직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것.
 
동시에 불완전취업자도 늘었다. 불완전취업자는 실제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취업을 희망하고 추가취업이 가능한 사람이다. 올해 1분기 불완전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5.2만명 증가했다. 특히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그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준 경총 고용ㆍ사회정책본부장은 "2021년 1분기 고용 흐름은 신규 채용이 다소 늘긴 했으나 임시ㆍ일용직과 60세 이상이 증가를 주도한 가운데 초단시간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고용의 질이 저하되고 1년 이내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와 불완전 취업자가 늘어나면서 구직난과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경기회복이 고용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부문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고용보험사업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월간노동법률 이지예 기자 https://www.worklaw.co.kr/view/view.asp?in_cate=108&gopage=&bi_pidx=32350&sPrm=in_cate$$108@@in_cat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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