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학습지교사 절반 “코로나19 이후 최저임금도 못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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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노무법인 21-03-09 14:58학습지교사 10명 중 8명이 코로나19로 지난 1년 간 소득 감소(82.8%)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47.3%)은 코로나19 이후 한 달 소득이 178만원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2021년 기준 월 209시간 근로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한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세계여성의 날 113주년을 기념해 8일 학습지교사 262명을 설문조사한 ‘학습지 노동자 인권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전국학습지노조가 도왔다. 설문에 응답한 학습지 노동자 93.6%는 여성노동자로, 50대 이상이 절반(62.2%)을 넘었다.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었는데도 응답자 46%는 업무가 늘었다고 답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대면 노동 기피로 퇴회(학습지 중단) 압박이 있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영업 등 추가 업무를 기업이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비대면 수업이 증가했지만 교재 배달 같은 업무가 생긴 것도 영향을 미쳤다. 노동자 89.3%는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40시간을 넘었다.
학습지교사 10명 중 8명(80.5%)은 코로나19 이후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사회보험 부재(50%), 구직의 어려움(26%) 등을 이유로 그만두지 못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세계여성의 날 여성노동자가 대부분인 학습지교사들이 처한 현실은 매우 참담하다”며 “최저임금 보장제도나 사회보장 제도가 만들어졌음에도 어떠한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중간결과로, 심층면접 조사를 포함한 실태조사 결과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세계여성의 날 113주년을 기념해 8일 학습지교사 262명을 설문조사한 ‘학습지 노동자 인권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전국학습지노조가 도왔다. 설문에 응답한 학습지 노동자 93.6%는 여성노동자로, 50대 이상이 절반(62.2%)을 넘었다.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었는데도 응답자 46%는 업무가 늘었다고 답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대면 노동 기피로 퇴회(학습지 중단) 압박이 있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영업 등 추가 업무를 기업이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비대면 수업이 증가했지만 교재 배달 같은 업무가 생긴 것도 영향을 미쳤다. 노동자 89.3%는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40시간을 넘었다.
학습지교사 10명 중 8명(80.5%)은 코로나19 이후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사회보험 부재(50%), 구직의 어려움(26%) 등을 이유로 그만두지 못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세계여성의 날 여성노동자가 대부분인 학습지교사들이 처한 현실은 매우 참담하다”며 “최저임금 보장제도나 사회보장 제도가 만들어졌음에도 어떠한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중간결과로, 심층면접 조사를 포함한 실태조사 결과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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