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롯데그룹민주노조협의회 출범…“롯데 구조조정 현실 폭로”
페이지 정보
대상노무법인 21-02-18 17:40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규혁, 이하 서비스연맹)이 롯데그룹 민주노조 협의회 출범을 알렸다. 롯데그룹 민주노조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9일 오전 10시 롯데백화점 정문 앞에서 협의회 출범을 알리고 구조조정 현실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연맹은 "롯데쇼핑은 2020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이래 백화점, 마트, 롭스, 슈퍼, 하이마트 등 매장 115곳을 폐점하고 3,000명의 노동자를 구조조정했다"고 주장했다. 연맹 측은 "각종 복지제도 후퇴, 평가에 따른 기본급 누적 삭감 등 임금제도 개편을 진행했다"며 "사원 공유제라는 제도를 통해 그룹사 내 노동자를 법인을 초월해서 발령을 내는 노동유연화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그 외에도 연맹 측의 주장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면세 업계 1위에도 코로나19를 틈타 무급휴직과 근무일수 단축, 호봉제 폐지와 연봉제 도입 진행 ▲롯데하이마트는 영업이익 증대에도 희망퇴직으로 퇴사를 권유하고 십수명의 직원 대기발령을 통해 공격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한다는 지적이다.
19일 열리는 민주노조 협의회 출범 기자회견에는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이 취지 발언을, 롯데마트지부 이현숙 위원장, 롯데면세점 노조 김금주 위원장, 롯데백화점지회 최영철 지회장, 롯데하이마트지회 고광진 지회장이 참석해 투쟁발언에 나선다.
유종철 서비스연맹 조직국장은 "이번 협의회는 우선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내 롯데그룹 소속 노동조합들이 함께할 계획이지만, 점차 그 외 노조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롯데택배 노조도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시적인 구조조정 투쟁에 그치지 않고 롯데그룹 노동자의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영속적 협의체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월간노동법률 곽용희기자 https://www.worklaw.co.kr/view/view.asp?in_cate=108&bi_pidx=31953]
- 이전글[기사]포스코 ‘무재해 인센티브’ 도입 놓고 노동조합 간 ‘신경전’ 21.02.18
- 다음글[기사]화기애애 네이트판 뒤 ‘그림자 노동’…모니터링 요원들 부당해고 구제신청 2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