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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현대커머셜 노동위 조정 중 임금 일방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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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노무법인  21-01-18 15:01 

◈ 서울지노위 ‘더 충실히 교섭’ 지적받은 이튿날 게시 … 지부장 “노조 존재 받아들이지 않는 행태 유감”


서울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회의에서 노조에 대한 존중이 모자라다는 지적을 받은 현대커머셜이 이튿날 일방적인 임금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무금융노조 현대커머셜지부(지부장 문상수)는 사실상 노조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행태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지부에 따르면 현대커머셜은 지난 14일 평균 4% 인상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2021년 적용 임금을 회사 내부망에 공개했다. 노동자 평가를 5개 등급으로 나눠 인상률에 차등을 뒀는데 지부와 협의조차 없었다.

문상수 지부장은 “지부는 지난달 교섭 결렬 전 마지막 교섭에서 지속해서 2021년 임금인상안을 논의하자고 요구하고 사용자쪽의 일방적인 임금인상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혀 왔다”며 “이런 지부의 요구를 묵살한 사용자가 노조와 합의사항인 임금인상을 일방적으로 단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부는 사용자쪽의 이런 행태가 서울지노위 조정회의 직후 이뤄진 점을 들어 사용자가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런 사용자쪽의 태도는 서울지노위 조정회의에서도 문제가 됐다.

지난 13일 열린 쟁의조정회의에서 서울지노위는 노사 양쪽에 18일 한 차례 더 교섭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면서 사용자쪽에 특히 노조의 요구에 더 성실히 응하라고 촉구했다. 문 지부장은 “조정위원들이 사용자쪽에 책임 있는 교섭위원의 참여와 노조 요구안에 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검토를 강조했다”며 “사용자쪽이 그간 불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면서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커머셜 노사는 지난해 2월 지부가 만들어진 뒤 1년 가까이 단협을 맺지 못하고 있다. 10차례 넘는 교섭을 실시했음에도 진척이 없었다. 사용자쪽 교섭대표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대표교섭에 응하지도 않았다. 지난달 두 차례 더 집중교섭을 실시한 뒤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지부는 지난 5일 서울지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출처: 매일노동뉴스 이재 기자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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